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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초거대 소용돌이 위를 지나는 아찔함' 일본 효고현 나루토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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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초거대 소용돌이 위를 지나는 아찔함' 일본 효고현 나루토 대교
  • 유지오 기자
  • 승인 2018.06.22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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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의 나루토 대교.<사진=일본 효고현>

[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여름이 다가왔다. 시원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본 효고현의 '소용돌이의 길에서 바다산책' 나루토 다리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나투로 다리(나루토 대교)는 일본 효고현의 아와지시와 나루토시 사이에 위치 한 세토내해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대형 소용돌이 우즈시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소용돌이 길'은 아찔하고 박력있는 대자연 현상인 웅대한 나루토 해협의 경치를 좌우로 바라보며 해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일본 효고현

중간중간 모두 4곳에 마련된 유리 바닥에서 45m 아래를 들여다보면 마치 소용돌이가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으로 나루토 해협의 바다풍경을 만날 수 있어 '스릴 만점'이다.

좌우 양측은 다리 본체에 대한 풍압의 영향을 경감하기 위해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차도의 아래에 만들어진 해상 산책길이다.
 
복잡한 격류와 해협의 잔잔한 흐름의 경계선에서 거센 조류의 흐름으로 우즈시오가 발생하는 나루토해협의  큰 소용돌이는 이탈리아 메시나 해협, 캐나다 세이모어 해협과 함께 '세계 3대 조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진=일본 효고현

조류 속도는 최대 시속 20km가 넘어 일본에서는 가장 빠르다. 이 거대한 소용돌이는 봄과 가을에는 최대 지름 20m에 달하며 크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중에 조류가 빠른 시간대에 가장 박력 있는 소용돌이가 발생하고 물 흐름이 없는 시간대에는 소용돌이를 볼 수 없으므로 시간대를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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