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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OFFCIAL] 전국고교격투대전 8강 진출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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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F OFFCIAL] 전국고교격투대전 8강 진출자 발표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6.2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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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KF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전국고교 학교대항전’인 ‘고교격투대전’의 8강진출자가 가려졌다.

주최측인 MKF는 성인부보다는 안전을 더 우선시 했고, 그중에 ‘경기력’과 ‘의미있는 참가’가 있는 선수들의 구성으로 최종선수를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를 거쳐 8강토너먼트 선수와 부상에 대비한 리저브경기가 마련된다.

대회 타이틀에 걸맞게 전국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지켜오던 파이터들이 입식격투기의 중원인 MKF에서 인증을 받고, 최종승자는 챔피언벨트를 감고 모교로 컴백하는 스토리이다.

다음은 8강진출자와 리저브파이터의 간략한 소개다.

구태원(인천 YAK GYM/인천 가좌고등학교 3학년)
계약체중 63KG에 신장173CM 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K-1을 보고 흥미를 느끼고 시작한 케이스. 플라잉 니킥을 주로 사용하며 이에따른 닉네임도 ‘스프링’. 공식전적 6전4승2패2KO를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될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우승(인천 무비짐/인천 광성고등학교 3학년)
2017년 6월 MKF대회에서 일본의 ‘마사야카토’, 9월 K-1한국대회에서 홍콩의 ‘춘렁’을 침몰시키며 단숨에 ‘고교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그래서 이번대회가 더욱 부담스럽지만, 챔피언벨트를 본인의 모교인 광성고등학교 졸업식에 가지고 가겠다는 다짐이다.  

김진영(남원 정무문/남원 성원고들학교 3학년)
이번대회가 발굴한 신흥강자다. 산타전적40전 입식전적 13전10승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로우킥을 주무기로 안정적인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박수현(공주 M.K GYM/공주 생명과학고등학교 1학년)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고등파이터다. 177CM의 큰키를 이용하여 거리조절과 정확한 타격이 장점인 박수현은 ‘라마’라는 가축의 일종인 ‘알파카’를 닮아 ‘알파카’라는별명을 가지고 있다. 아이러닉하게도 이번대회에 꽃미남 파이터로 유명해지고 싶다고 한다. 실력 또한 타단체에서 이미 검증된바 있다. 최근 대외전적은 GFC 입식무에타이대회 -60, -63KG 2회 우승. 

여성민(김해 소룡체육관/ 김해고등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운동경력은 11년차를 자랑하고 있다. 공식전적은 7전5승2패. 승부욕이 뛰어나 본인에게 패를 안긴 선수에게 꼭 리벤지매치로 승을 거둔다. 본인의 닉네임은 ‘바나나킥’이라고 한다. 그만큼 킥을 자유자제로 쓴다는 의미. SKY FC -60KG 초대챔피언인 여성민선수가 중앙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파이팅이 기대된다. 

이승민(광양 무림체육관/ 순천 효천고등학교 3학년)
재미있는 시합이 될것 같은 이승민 선수는 특공무술 출신의 종합격투기 전적이 있는 선수이다. 평균체중이 58KG인 이승민선수에게는 입식격투기 무대의 룰적응,증량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슈퍼소닉’이라는 별명답게 스피드와 정타를 주무기로, 여지껏 선수들이 상대해 보지 못한 특공무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경력은 특공무술 3단, 합기도 3단, ROAD FC 하비리그 5승1패.

주진규(서울 티클럽/ 서울 동작고등학교 2학년)
고등학생파이터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가진 파이터. 무에타이 기반의 주진규는 24전17승7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재규어’라는 닉네임답게 스피디한 공격과 끈질긴 방어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대진이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주진규와 첫번째로 만날 파이터는 고민이 깊어질 듯 하다.

최지혁(광주 팀크로우즈/ 광주 공업고등학교 3학년)
좌우명 ‘높은곳에서 빛나라’ 라는 좌우명이 본인을 지켜 줄만큼 본인에게 이번대회는 간절하다. 중학교 3학년 방황기에 본인을 잡아준 것이 격투기다. 중간에 무릅부상도 있었지만, 1년간의 재활을 마치고 이제 ‘모든준비는 끝났다’고 한다. 스스로의 별병을 ‘오뚜기’라고 지을만큼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있다. 2년4개월의 입식전적은 5전4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승엽(안양 IB-GYM/ 안양 평촌고등학교 3학년)
10년후 나의모습을 본인의 소속체육관 관장님처럼 멋진 관장, 선수가 되겠다고 밝힌 예의바른 학생이다. 어린시절 약한체력탓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체육관에 입관한 후 고교선수 이상의 클래스 선수가 되었다. WAKO아시아선수권 -67KG 동메달이 최근이력이며, 2017년1월 MKF 챌린지대회에서 김대건(무비짐)선수에게 본인의 주특기인 니킥으로 패한 것을 교훈삼아 이번대회에 꼭 우승하여 본인의 입지를 다짐과 동시에 부모님께 인정받는 멋진아들이 되어 효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예의바른 학생이 링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싸울지 기대된다.
 
주사위는 이제 던져졌다. 예측이 어려운 것이 이번대회의 묘미다. 전국의 어느지역, 어느학교가 가장 강한지 판도라의 상자는 오는 9월8일 최종4강 출전자를 가리면서 열린다. 11월중 고교최강 챔피언이 탄생한다.

한편 MKF 측은 "각단체가 주최하는 대회는 대부분 화려한 성인부 경기에 비해 식전행사 격으로 치뤄지는 학생부 경기가 많았다. 실력있는 고등학생 파이터들에게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만들어 주고, 우수한 선수는 더 좋은 무대로 진출하게끔, 길잡이가 되어 주는 단체의 대회로 만들고자 하는게 주된 목적이다. 이것이 곳 ‘특정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관심을 가져 올 수 있는 한걸음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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