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당선인 '부자농촌 실현' 경북농민사관학교서 현장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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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당선인 '부자농촌 실현' 경북농민사관학교서 현장토론회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8.06.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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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인이 21일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열린 농산물 판매걱정 없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현장 토론회에서 관련전문가 및 농업인들과 함께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21일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농산물 판매걱정 없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열고 관련 전문가, 기관단체 및 농업인들과 함께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 당선인은 “경북 농업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고령화다.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 고령화는 산업 발전 동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며 “농업발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결국 청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청년 스스로 ‘농촌에서 살고 싶다’고 느낄 수 있는 진짜 정책을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배추 1포기 가격은 1400원인데 생산자는 5단계가 넘는 유통구조 때문에 겨우 292원 밖에 못 받는다. 난립된 마케팅 시스템도 개선이 필요하다. 사과만 해도 101개의 개별 브랜드가 있다. 무분별한 마케팅이 가져온 과도화된 경쟁이 농민의 손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도 마찬가지다. 여러 단계 거치지 않고 직접 와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당선인은 “6차산업화의 물결은 경북농업에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잘 지은 농산물을 제값도 받고 다양한 시장에 판로도 개척해 줄 수 있는 종합적인 역할을 해줘야한다”며 농산물 유통과 관련해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통합마케팅 체계를 마련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컨트롤 타워 구축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진 경북도의 개선방안 보고에서는 농업인이 농산물 판매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유통구조 개선 계획이 발표됐다.

이철우 당선인은 “농업인은 농사에 전념하고, 판매는 유통전문기관이 책임지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민선7기 농정 핵심과제로 정해 취임과 동시에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당선인은 간담회 후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으로 이동해 과수, 채소 등을 경작하는 농업인을 직접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종 시설물을 둘러보며 앞으로의 농업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걸음마 단계에 있는 농산물 통합마케팅 체계를 심화·발전시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고, 산지·생산자간 경쟁을 완화해 궁극적으로 농가의 수취 가격을 인상시킨다는 전략으로 상품화 시설 확충을 통한 농산물 수급조절 대책과 농식품 사이버 장터 활성화, 대도시 소비지의 직거래 장터의 운영 확대 등으로 유통단계를 과감히 축소할 방침이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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