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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의 미 우주 장악 계획에 대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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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의 미 우주 장악 계획에 대해 경고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6.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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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자카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모스크바=AFP) 러시아 당국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의 미국에 의한 우주 탐험 지배 및 우주군 창설 계획’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마리아 자카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공군에서 우주군을 분리시킨다’는 미 대통령의 지시에 주목했다”고 말하며 “이 소식에 대해 가장 놀라운 사실은 그의 지시 목표, 즉 미국의 우주 장악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은 우주에서 항상 1등일 것이다. 우린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우릴 앞서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방성에 새 우주군(Space Force) 창설을 요구했다. 그렇게 되면 우주군은 미국의 6번째 군이 되지만, 이렇게 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미국은 어쩌면 군사 행동을 벌일 목적으로 무기를 우주에 끌어낼 계획을 품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이것은 추측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미국의 우주군 증강은 특히 우주에서 여러 무기가 등장하면 전략적 안정과 국제 안보에 대해 불안정한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한 “러시아는 ‘우주가 평화로운 목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정반대의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러시아가 우주군을 갖게 되면 우주군의 활동은 오로지 방어 목적에 있다”고 강조했다.

우주 연구는 러시아와 미국이 지속적으로 국제 협력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다.

NASA와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국제 우주 정거장의 승무원이고 이 궤도 선회 실험실은 러시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Baikonur cosmodrome)에서의 우주 발사에 의존하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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