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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르헨티나에 50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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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르헨티나에 50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안 승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6.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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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국제통화기금(IMF)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 대한 500억 달러(한화 약 55조 3,600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날 IMF의 이사회는 이달 초 아르헨티나가 IMF와 합의한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다.

IMF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전체 지원액에서 첫 분할금으로 우선 150억 달러(한화 약 16조 6,095억 원)를 인출하여 이 중 절반은 예산 지원에 사용하고 나머지 350억 달러(한화 약 38조 7,555억 원)는 경제 위기에 대한 예방적 성격의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개혁 계획을 칭찬하면서도, 결정은 IMF가 내린 게 아니라 아르헨티나가 주체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의 승인은 아르헨티나의 개혁 추진에 대한, 그리고 IMF가 지원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경제 계획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전했다. 

이어 "이 계획은 아르헨티나 당국에 의하여 고안된 것이다. 이 계획은 아르헨티나 국내 사정을 반영하고 있다. 이 계획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도록 경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한 시위대와 위협적인 노조 역시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IMF 구제금융 신청 결정을 환영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17년 전 IMF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가 강력한 조건에 의해 경제가 더 나빠졌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가 아르헨티나 당국과 합의 시 국민들과 직결되는 국내 사정에 상당히 신경 써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이번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국가부채 축소, 자금조달 필요성 완화, 인플레이션 방지, 중앙은행의 독립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성명에서 "중요한 것은, 계획에 사회적 지출을 유지함으로써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려는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사회적 여건이 악화될 경우 아르헨티나는 사회 안전망에 지출을 늘릴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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