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30 (목)
아우디, 슈타틀러 CEO 체포되자 임시 CEO 임명
상태바
아우디, 슈타틀러 CEO 체포되자 임시 CEO 임명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6.20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의 로고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프랑크푸르트=APF) 루퍼트 슈타틀러(Rupert Stadler) 아우디 CEO가 모기업인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스캔들과 관련 전격 체포된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 아우디가 새로운 임시 CE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성명을 통해 초기 매체 보도를 확인하면서 "아우디 AG의 감사회는 이사회 회장(CEO)의 직무를 즉각적으로 한시 동안 아브라함 쇼트(Abraham Schot)에게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태생인 쇼트는 2011년 폭스바겐 그룹에 합류한 뒤, 2017년 9월부터 아우디의 세일즈 및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앞서 18일 아침 일찍 뮌헨 검사와 경찰은 "슈타들러가 목격자와 다른 피의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그를 체포한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 뮌헨 당국은 슈타들러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슈타들러는 속임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디젤 차량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사기와 서류 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슈타들러는 디젤게이트 위기에서 지금까지 구류된 사람들 중 가장 고위직 인사이다. 

디젤게이트는 폭스바겐 그룹이 2015년에 소위 말하는 '임의조작 장치'를 전 세계로 판매된 1100만 대의 디젤 차량에 설치했음을 시인하면서 벌어졌다. 도로 상에서 실제로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정도보다 실험실에서 더 적게 나타나게 장치를 조작한 것이다.

관련된 차량으로는 폭스바겐의 자동차뿐만 아니라 아우디, 포르셰, 스코다, 시트 등에서 제작되는 것들도 있다.

아우디는 특히 엔지니어들이 사기극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데 일조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CEO의 변화에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폭스바겐의 주가는 오후 1시 25분 기준(1225 GMT) 2.9% 내려간 151.60유로에 거래되면서, DAX 지수에 상장된 블루칩 독일 주식 중에서 가장 안 좋은 성적을 보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