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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김철수 협회장, "북한 구강의사와 협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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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김철수 협회장, "북한 구강의사와 협진 제안"
  • 김해성 기자
  • 승인 2018.06.2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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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들의 구강보건향상 위해 이동진료차량 활용한 북한 구강의사와의 협진 제안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2019)에 북한 측 구강의사회 인사들 초청 제안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협회장<사진=KNS뉴스통신 DB>

[KNS뉴스통신=김해성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 김철수 협회장이 20일 열린 치과의사협회 제2회 정기이사회에서 북한 구강의사와 협진을 제안한 사실을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구강보건의 날에 통일부 장관 면담을 언급하면서 “조명균 장관과의 면담에서 저는 크게 두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북한주민들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한 북한 구강의사와의 협진을 제안했다”며 “현재 한 대 뿐인 치협의 이동진료차량을 크게 늘리고, 대북사업에 나설 국내 치과의사의 인력풀을 구성한 후 우리 정부와 북한측 간의 협의를 통해 진료 대상지역이 선정되면, 선정된 지역에서 남북한 치과의사가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해 함께 협진하는 진료사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2019)에 북한 측 구강의사회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학술 및 정책교류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고 통일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조명균 장관이 의료분야가 남북교류의 가장 시급한 교류 분야라며 협회 제안에 공감하고 전폭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치의학 교류 및 대북사업에 대해 “치협이 제안한 사업이 실현된다면 남북 치의학 교류 및 대북사업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울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아울러 민족애를 바탕으로 한 대북사업에 헌신하는 진취적인 치과의사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취지를 강조했다.

이어, “대북치과의료 사업은 워낙 정치적 변수가 많아 실현가능성을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고는 결코 이룰 것이 없듯이 담당 이사님들은 대북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해성 기자 master@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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