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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중학교, 자연을 품다!...청정지역 철원서 ‘별빛 농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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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중학교, 자연을 품다!...청정지역 철원서 ‘별빛 농촌체험’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6.19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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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이 주최한 2018년 도농교류협력사업에 참가
짚공예부터 밥 짓기, 안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즐겨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 북악중학교(교장 정광인)가 지난 15일부터 1박2일 동안 강원도 철원군 학마을에서 진행된 ‘2018년 도농교류협력사업-모두모여 하나 되는 별빛 농촌체험’에 참가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농촌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연맹장 송재형)이 주최하고, 철원군청이 후원한 행사로 북악중학교는 학생과 교사 34명이 참가했다.

첫날에는 우리의 농촌과 자연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가장 먼저 짚을 이용해 다양한 물건과 소품을 제작하는 짚공예를 체험했다.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짚을 이용해 새끼줄을 만들고, 이것을 이용해 다양한 물건들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학생들은 각자가 만든 새끼줄과 짚을 이용해 부채, 작은 싸리비, 도마뱀, 문어 등 다양한 것들을 만들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특히 몇몇 아이들은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여러 개 만들기도 했다.

짚공예 체험이 끝난 뒤에는 직접 밥을 짓고,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했다. 특히 전기밥솥이 아닌 작은 솥을 이용해 밥을 하는 과정이 신기했는지 솥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솥에서 풍겨나는 고소한 밥 냄새에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밥 짓기 체험과 연계되어 진행된 저녁식사 시간은 가장 호응이 높았다. 특히 자신들이 직접 만든 밥과 주먹밥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철원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이용한 시골 밥상은 매우 만족도가 높아 한 그릇을 모두 비우고, 더 먹는 아이들도 있었다. 저녁 식사 후에는 학마을 센터 인근에 있는 학저수지로 이동, 개구리도 직접 잡으며 생태체험을 이어갔다.

둘째 날 안보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제2땅굴과 노동당사 등 6·25 전쟁과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유적지를 돌아보며, "다시 한 번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체험 장소를 찾은 정광인 교장은 “이번 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농촌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인성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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