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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진출노리는 TFC 잠정챔프 '팔콘'조성빈 "순조로운 부상회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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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진출노리는 TFC 잠정챔프 '팔콘'조성빈 "순조로운 부상회복중"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6.19 0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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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TFC 페더급 잠정챔피언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이 "부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TFC를 통해 "홍준영戰에서 1라운드 때 오른손엄지손가락 골절 및 탈구와 인대손상이 있었다. 이후 수술은 잘됐고 3개월 동안의 깁스 생활을 최근에야 풀었다. 너무 시원하고 좋다.(웃음). 처음 이렇게 큰 부상을 입고 재활운동을 하는데 부상으로 인해 1년 이상 경기도 못하고 재활운동에 매달리는 다른 선수들의 마음을 이제야 더 깊이 이해되고 알 것 같다"고 말문을 뗐다.

조성빈은 지난 2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7'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드렁큰 홍' 홍준영(27, 코리안좀비MMA)을 4라운드 2분 17초 만에 TKO시키고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손 부상을 입었고 홍준영의 낮은 레그킥에 왼쪽 정강이를 다쳐 절뚝거렸다.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고 보일 때쯤, 조성빈의 예상치 못한 한 방이 터졌다. 왼손잡이로 자세를 바꾼 조성빈은 홍준영의 킥을 잡아챈 다음,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홍준영이 주춤하자 바로 승부를 걸었다. 팔콘처럼 매섭게 러시했다. 접근전에서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제대로 맞혔고, 복부 니킥 연타로 홍준영을 그로기에 빠뜨렸다. 대미지가 컸던 홍준영은 케이지에 몸을 기댄 채 조성빈의 연타를 방어하고 있었으나, 심판은 홍준영이 회복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조성빈은 "이제야 재활운동과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 재활운동은 너무 아프고 힘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땀 흘리니 정말 행복하다(웃음). 국내 최고의 단체 TFC를 사랑해주시고 격투기를 사랑해주시는 팬들 여러분, 그리고 코리안 팔콘 조성빈을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팬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빠른 시간에 완벽하게 재활하고 준비해서 다시 매의 날개를 펼치는 멋진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180cm의 조성빈은 9전 전승의 한국 페더급 떠오르는 강자다. 아홉 번 모두 판정까지 가지 않고 KO나 서브미션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가 최고의 무기는 바로 매력과 상품성이다. 타격을 기반으로 하는 그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공방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대부분 스탠딩 상태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조성빈은 UFC 스카우트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망주다. 연승을 이어 가면 '코리안 좀비' 정찬성,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에 이어 UFC 페더급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조성빈은 "여러 강자들을 꺾고 꼭 UFC 무대에 서고 싶다"며 주먹을 쥐었다.

그는 이로써 세 단체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일본 워독과 ACF에서 챔피언을 지냈고, TFC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TFC 페더급 잠정챔피언 조성빈은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최승우의 허리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현 시점에서 조성빈은 최승우와 통합 타이틀전에 대해 "손부상이 금방 나을 것 같진 않다. 주어진 환경에 맞게 재활에만 집중하고 있다. 일단 3개월 동안 운동을 전혀 못하다가 이제 슬슬 가볍게 러닝할 수 있는 정도다. 재활과 몸 관리에 집중하고 있기에 다른 생각은 아예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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