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양주 시.도의원 당선인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 당장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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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양주 시.도의원 당선인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 당장 취소하라"
  • 임성규 기자
  • 승인 2018.06.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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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KNS뉴스통신=임성규 기자] 더불어 민주당 남양주시 을구(진접.오남.별내면.별내동)에서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시.도의원 6명이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 퇴임식을 당장 취소하라며 성명서를 17일 발표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윤용수.박성훈 도의원과 이정애.이창희.백선아.장근환 시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시민의 혈세로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이 전 시장의 퇴임식과 함께 출판기념회는 당장 취소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을 당장 취소하라"고 밝히며, "지난달 30일 이석우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시민이 부여한 시장임기를 버리고, 스스로 시장직에서 불명예 사퇴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석우 전 시장은 이에 대한 남양주시민의 분노는 아는지 모르는지 사퇴 당일까지 시청직원들과 웃는 모습으로 기념사진 촬영까지 하며, 공식적으로 퇴임을 했다. 하지만 시장직을 버리고, 현재 자유한국당 지역위원회 위원장직(남양주 을구)을 수행하면서도 오는 18일 남양주시청 직원들을 동원해 시민의 혈세로 성대한 퇴임식과 함께 자신의 사익을 위한 출판기념회까지 끼어서 개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이는 현재 시장이 아닌 자가 남양주시장이라는 명의를 도용하고,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퇴임식을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악질적인 행위다"고 말하며, "지난 12년간 오만과 독선, 시민과의 불통을 일삼았던 남양주 시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숙해야 할 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위해 남양주시와 시민의 세금을 이용하려는 이석우 전 시장의 행태에 남양주시민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성명서을 통해 표명했다.

이에 더불어 민주당 남양주을 지방선거 시.도의원 당선인 6명은 "즉각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을 취소할 것"을 촉구하며, "현직 시장이 아닌 자가 어떤 근거로 시민의 혈세로 성대한 퇴임식과 출판기념회를 열게 됐는지, 이를 기획하고, 추진한 자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들은 "남양주시는 시장 개인의 사유물이 아닌 시민들의 것이며, 우리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은 물론 그동안 자행된 남양주 시정의 적폐를 모두 찾아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청산할 것이다"라고 분토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 전 시장 퇴임식과 관련된 모든 인쇄비와 발송비가 시민의 혈세인 세금으로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핵심관계자는 "우리는 퇴임식만 홍보하고 관리한다."고 해명했고, 초청장에 적시되어 있는 2부 '10만 시간을 돌아보며'(출판기념회)에 관련되서는 시 핵심관계자는 함구했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은 "시민의 혈세인 세금으로 성대한 퇴임식과 출판기념회가 열린다면 용납할 수 없은 일이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 퇴임식 초청장.<사진=임성규 기자>

한편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은 인구 50만 이상의 지자체단체중 유일하게 3선시장을 역임해온 시장으로서 지난달 28일에 읍.면.동을 방문하며, 직원들과 일일히 고별 악수를 한데 이어 29일에는 본청 각 실과를 돌며 직원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그동안 직원들과의 정들었던 인연을 뒤로한채 고별 방문을 한 후 지난달 31일 공식 사퇴를 했다. 

임성규 기자 sklim84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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