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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성급회담서 軍 통신선 완전 복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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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성급회담서 軍 통신선 완전 복구 합의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6.1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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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사진=KBS 보도화면>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남북이 4·27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가진 장성급 회담에서 군 통신선 복구에 합의했다. 

남북은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우선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협의했다.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4일 남북 장성급 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

현재 서해 군 통신선은 복원됐으나 동해 군 통신선은 2010년 산불로 소실된 이후 복원했으나 2011년 북한의 일방적 차단으로 끊긴 상태다.

지난 2004년 6월 제2차 장성급 회담에서 서해상의 우발적 무력 충돌방지와 군사분계선 선전할동 중지 및 선전수단 제거 등 이미 합의한 5개 조치도 우선 이행키로 했다.

당시 남북은 ▲서해상에서 함정이 서로 대치하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 ▲서해상에서 상대방 함정과 민간선박에 부당한 물리적 행위 금지 ▲항로이탈과 조난된 쌍방 함정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도록 국제상선공통망(156.8Mhz, 156.6Mhz) 활용 ▲기류 및 발광신호 규정 제정 활용 ▲서해상에서 제기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서해지구 통신선로 이용 등을 합의했었다.

양측은 또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됐던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문제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교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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