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북미정상회담에 쌍용건설이 미소짓는 이유는?
상태바
북미정상회담에 쌍용건설이 미소짓는 이유는?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8.06.14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경.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쌍용건설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깜짝 방문해서다.

이 호텔은 싱가포르 대표 건축물로 쌍용건설이 단독 시공했다.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단일 건축물 중 최대 규모인 1조원으로, 호텔 구조가 독특해 남다른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57층 3개동, 2561객실로 구성된 초대형 호텔이다. 3개 동이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Sky Park)를 떠받치고 있다.

수영장 3개와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등으로 조성된 스카이파크는 (길이 343m·폭 38m) 에펠탑 (320m)보다 20m 이상 길고 면적은 축구장 약 2배 크기 (1만2408㎡)다.

스카이파크에 있는 인피니티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영장으로 전세계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이 시공한 호텔이나 복합시설에서 회담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방문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호텔 방문으로 쌍용건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쌍용그룹과 함께 지난 1994년 12월 국내기업 최초로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북한과 합의하고 실무 대표단의 북한방문까지 마치는 등 대북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