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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마을 주민 기획 ‘단오행사’…도성도 걷고 세시풍속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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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마을 주민 기획 ‘단오행사’…도성도 걷고 세시풍속도 즐기고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6.14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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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4시부터, 성곽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단오행사’, 행촌동 암문 앞 개최
단오쑥덕 만들기, 창포수 헤어스프레이 만들기, 전통놀이 등 세시풍속 체험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단오를 앞둔 6월 16일 서울 한양도성 인왕구간에서 단오체험 행사 ‘단오야, 한양도성에서 놀자’와 한양도성 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인왕산 아래 성곽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 하는 것으로 도성 순성객들에게 우리 전통 세시풍속인 ‘단오’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제공된다.

행사 여는 무대는 교남동 주민들로 구성된 ‘소리나무 가족국악오케스트라’의 국악공연이 준비하고 있다. 체험은 단오전통 체험 3곳, 도성 즐기기 체험 3곳 등 총 6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소리나무 가족국악오케스트라는 교남동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국악단으로 초등학생에서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단오전통 체험은 참가자들이 세시풍속인 단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로 ‘단오쑥떡 만들기’와 ‘창포수 헤어스프레이 만들기’, ‘단오전통놀이’가 진행된다. 

단오쑥떡 만들기는 미리 준비된 반죽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수레바퀴 모양의 도장을 찍어서 가져갈 수 있다.

창포수 헤어스프레이 만들기 체험은 단오행사의 대표인 ‘창포물에 머리감기’를 대신하는 행사로 가까운 지인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선물로 준비하면 좋다.

단오전통놀이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로,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마련돼 있으며, 제기는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도성 즐기기 코너는 행사가 열리는 도성의 특징을 살린 행사로 ‘한복 포토존’, ‘미니 가드닝(다육이 화분 만들기)’, ‘오행시 짓기’ 총 3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한복 포토존’은 참가자들이 준비된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도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은 종이액자에 넣어서 가져갈 수 있다.

‘미니 가드닝’은 도시농업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 행촌성곽마을에서 직접 재배된 다육식물로 화분을 만들어 보는 코너이다.

‘오행시 짓기’의 주제는 ‘도성아 놀자/단오야 놀자’이니만큼 미리 준비를 해서 참가해봄직하다. 단오상(3명)·도성상(5명)·인왕상(12명) 시상도 준비돼 있다.

한편, 오후 4시부터는 인왕산 순성안내센터에서 ‘소리나무 가족국악오케스라’의 한양도성음악회가 1시간정도 열린다.

연주와 해설이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에서 가장 주목이 되는 곡은 창작곡인 ‘인왕 아리랑’으로 인왕산과 한양도성의 웅장함을 담고 있다. 

인왕산 순성안내센터는 2016년에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한 건축물로 도성을 찾는 순성객에게 쉼터가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나 한양도성도감(2133-2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용득 한양도성도감과장은 “이번 단오행사와 한양도성음악회는 성곽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로 도성을 찾는 순성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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