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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잘되면 김정은 美에 초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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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잘되면 김정은 美에 초대할 것”
  • 김성환 기자
  • 승인 2018.06.08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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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사진=백악관

[KNS뉴스통신=김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워질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회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김 위원장이 이러한 제안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분명히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의 비핵화는 남한과 북한 등 모든 한국, 그리고 세계 모든 사람들의 번영과 안전, 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라면서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북한과 세계를 위해 실로 밝고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제재를 언급하는 등 압박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전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이 잘 안 되면 걸어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일본 납북자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거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오늘 매우 생산적이고 소중한 논의를 했다”면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북미 정상회담에) 매우 도움이 됐다. 북한과 한국, 일본과 미국 그리고 세계를 위해서도 (북미 정상회담은)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환 기자 sportsman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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