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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정한 야구인의 놀이터', 미즈노대성스포츠 구나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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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정한 야구인의 놀이터', 미즈노대성스포츠 구나리 대표
  • 김강민 기자
  • 승인 2018.06.0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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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대성스포츠… 야구인들 공간으로 고객 니즈 맞는 서비스 소통 지향

[KNS뉴스통신=김강민 기자] 야구는 명실상부한 국내 인기 프로스포츠이다. 야구 인기가 나날이 커지면서 야구의 묘미를 즐기고자 하는 동호인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대성스포츠는 20년간 국내 야구용품업계에서 총판과 유통을 담당하면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단순히 유통위주의 사업을 넘어서서 고객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것을 모색하고 있다. 미즈노대성스포츠의 구나리 대표를 만나 기획 중인 이벤트와 그 목적, 전망 등을 들어본다.

야구용품 전문업체의 여성 CEO, 편견에 맞서다
대성스포츠는 20년간 국내 야구용품을 총판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를 유통하는 국내 최대 야구용품 전문회사다. MIZUNO, WILSON, UNDERARMOUR, FILA, 쇼크닥터, 세라밴드 외 26개의 정상급 스포츠 용품사의 야구관련 제품의 보급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야구용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야구용품 유통 1세대가 현재까지 성장해왔다. DS대성스포츠의 구나리 대표는 1세대 야구용품업계를 이끌었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았다.

남자들의 세계라는 선입견이 있는 스포츠용품 업계에서 여성 CEO로 활약하고 있는 구 대표는 “많은 편견에 부딪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더욱 성장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아나가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업계의 편견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누구보다 야구를 사랑하고 어릴 때부터 야구 장비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는 구 대표는 야구용품 업계가 이 세상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시사뉴스앤(&) /DS대성스포츠 구나리 대표와 글러브 장인 아소상

WILSON사 글러브장인 아소상과 함께한 고객에게 한 발 더 나가가는 이벤트 마련
대성스포츠는 작년 MIZUNO사의 글러브 최고 장인을 초청하여 글러브 시연회를 열면서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작년의 성공에 이어 올해에는 WILSON사의 글러브 최고장인 아소상을 초청했다. 구 대표는 “초청이 쉽지 않은 글러브 장인과의 만남을 기획한 행사는 브랜드 본사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면서 각 브랜드 본사와의 연계 프로젝트가 활발하고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다. 아소상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글러브를 직접 관리하는 장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2018 WILSON 글러브 장인 아소상 글러브 시연회’라는 이름으로 진행 되었고 WILSON사의 글러브 라인업에 대한 소개와 아소상의 글러브를 길들이는 방법도 시연하였다. 아소상이 경험한 메이저리그 일화들이나 글러브 관리에 대한 전문적 노하우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 행사장을 찾을 수많은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구 대표는 “대성스포츠의 영역을 유통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추구한다.”면서 앞으로 야구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수 사인회, 야구선수 1일 점장 이벤트, 야구장 티켓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도 준비 중에 있다.

판매 이후에도 이어지는 서비스, 고객의 마음을 잡다
구 대표는 ‘야구용품 업계에서 필수적인 것은 애프터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평소에 직원들에게도 이러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 “고객의 지출 가격에는 애프터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하여 교육시간과 미팅 시간에 틈틈이 전달하고 있다. 야구용품은 일반 생필품과 달라서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한 특수 영역인 만큼 더욱 확실한 애프터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글러브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그 관리 방법에 대한 세심한 설명이 필요하고 직접 도구로 글러브를 길들이는 방법을 시연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 중이던 글러브의 끈, 웹 등 닳기 쉬운 부분을 수리하면서 고객들이 구매 후에도 꾸준히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 대표는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라고 밝히면서 제품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애프터서비스 자체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면서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 시사뉴스앤(&) /국내 최대 야구용품 전문회사인 DS대성스포츠

고객을 향한 서비스, 함께 야구를 즐기는 것이 목표
다양한 이벤트와 애프터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향하는 미즈노 대성스포츠는 앞으로 관련 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구 대표는 “1~4층까지 있는 매장 위에 5층의 스크린 타격장, 투구장을 십분 활용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스크린 타격장, 투구장은 신제품 샘플링을 하는 목적으로 활용되었지만 앞으로 스크린야구대회 등을 개최해서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면서 야구를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넓히고자 한다. 

또한 회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홈페이지 오픈도 준비했다. 현재 대성스포츠의 회원은 2만 여명에 이르는데 회원들에게 맞춤형 APP을 제공하는 한편 매장회원, B2C온라인회원을 통합관리 할 계획이다.       

김강민 기자 media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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