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01 (금)
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12일 오전 10시 개최”
상태바
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12일 오전 10시 개최”
  • 김성환 기자
  • 승인 2018.06.05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무회담서 상당한 진전…비핵화 이전에 제재 해제 않겠다”
사진=백악관

[KNS뉴스통신=김성환 기자]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면서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군과 보안, 기술 및 의료진 등이 포함된 북미 정상회담 ‘선발팀’이 이미 싱가포르에 있다면서 이들이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고 정상회담이 시작할 때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 대사 등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현재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측 대표단과 외교 협상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장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친서의 내용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샌더스 대변인은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상황이 계속 진전되고 있는 것 같다.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를 일괄타결이 아니라 단계적 방식을 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열리지도 않은 회담에 대해 추측하거나 앞서나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대화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현재 매우 긍정적이고 싱가포르에서 열릴 만남을 고대한다는 말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여전히 최대 압박인지’ 묻는 질문에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미국은 북한에 제재를 가하고 있고 이 제재들은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portsman85@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