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세기의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샹그릴라 호텔 유력
상태바
세기의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샹그릴라 호텔 유력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6.05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회담 12일 오전 10시 개최
김영철, 訪美 당시 북한 관광 상품 투자 지원 요청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세기의 북미정상회담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개막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장소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이 유력하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시각은 싱가포르 시간으로는 오전 9시에 해당된다.

샌더스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정상회담 사전 물밑 협상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의미있는 진전(significant progress)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북제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하지 않는 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대북제재)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언급하지 않았다.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동아일보는 김영철 통일전선 부장 방미(訪美) 당시 미국에 북한 원산 및 마식령 일대 카지노 등에 관광 상품 개발 투자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대신 완전하고 신속한 비핵화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도 이 같은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회담 장소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이 유력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10일에서 14일까지 호텔 주변 지역을 특별 행사 구역으로 선포했다. 특별행사 구역으로 지정되면 무기 및 폭발물 등의 반입이 금지되고 외부인 등의 출입이 제한된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