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08 (목)
트럼프, 北美 정상회담 "12일 열릴 것”
상태바
트럼프, 北美 정상회담 "12일 열릴 것”
  • 김성환 기자
  • 승인 2018.06.02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전선언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일”
사진=트럼프 트위터

[KNS뉴스통신=김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어 해당 회담에서 무언가에 서명할 계획은 없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절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이 있을 경우엔 미국이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한국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은 70년동안 진행됐고 아마 가장 오래 계속된 전쟁일 수 있다”면서 “종전선언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식을 고하는 종전 선언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 청산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비핵화 대가로 요구하는 체제 안전보장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종전 선언이 이뤄진다면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 등 후속 절차로 이어지면서 북한이 목표로 하는 체제 안전보장이 현실화할 수 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 역시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인권은 논의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논의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전하는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김 부위원장과 80분가량 면담했다.

면담은 김 부위원장이 오후 1시 12분쯤 백악관 집무동 앞에 차량으로 도착한 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들어가자마자 시작됐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빌 클린턴 대통령 면담 이후 처음이다.

김성환 기자 sportsman85@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