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종인 기자] 홍천군 북방면이 지난 26일(토) 오전 9시 제4회 면민의 날과 제22회 어르신의 날을 겸한 제26회 북방면민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금 늦게 참석한 최문순 도지사후보의 행보가 당연 눈길이 쏠렸다. 최 도지사후보의 시원한 너털웃음과 면민에 대한 응대 스킨쉽이 대박이다. 초크도 상상을 초월한 대박, 그리고 마주한 주민마다 오래 동안보질 못해 보고 싶던 친구나 인척을 만난 듯 “아이고” 라는 표현이 정겨운 농촌어르신에 적합한 행보다.
한술 더 떠 연로한 여성어르신에게는 남자친구 소개 시켜 줄테니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란다. 같은 장소에 남성어른신이 여성어르신과 함께 한 것을 발견한 최문순 후보는 어색하다는 체스쳐를 보이며 ‘하하하’ 아버님은 여자 친구도 소개해 드릴께요라며 또 다시 ‘하하하’너털 웃음 짓는다. 어르신들 모두 선의의 농담이 정겨워 모두 다 즐겁게 웃음만 자아냈다.
누구를 만나도 손을 잡고 어깨나 등에 손을 대거나 손을 꼭 잡는 진지한 스킨쉽이 대박이다. 또 누구나 진지하게 주민의 말을 들어주는 제스처가 모두 다 예술이다. 수행비서들이 편안한 웃음만 지으며 측은 거리에서 따라다니는 것이 전부다.
다른 후보들의 경우 수행원들이 안내와 소개도 하고 매순간순간마다 설명을 하는데 최 후보의 선거활동은 참 보기 드물고 특이하게 수행원의 도움이 없이도 모두 다 편안하게 해주는 선거행보를 보였다.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안내하지 않아도 도움 없이 알아서 척척 참 최 후보는 종합예술이다.
주변정가 정치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날로 고수가 된다.”고 탄복할 정도다. 이날 면민들이 고라니와 멧돼지 때문에 농사가... 라고 하면 재치 있게 최 후보는 “제가 다 잡아 드릴께요”라고 답한다. 최 후보는 시원한 함박웃음 때문에 하회탈처럼 입가에 주름이 가실 날이 없다. 즐겁게 선거활동에 임하는 최문순 후보를 다른 정치후보들이 부럽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까지 든다.
저절로 잘 풀린다는 ‘얼수’라는 말이 이런걸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하여튼 이날 본 최문순 도지사후보와 북방면 주민들 모두 즐거운 하루였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이날 타당 홍천의 한 후보는 친분이 있는 주민에게 향해 “여자친구 소개시켜준다고 하니 좋아서 웃는다”며 함께 어색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날 홍천군 북방면 공설운동장에 최문순 도지사후보의 행보가 영향이 미칠 건지 아닌지 지켜볼 일이다.
이종인 기자 yonhap0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