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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 1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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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 13명으로 늘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5.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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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부와 산림 관계자들이 박쥐를 잡기 위해 코지코드의 우물을 조사하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인도에서 니파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해당 바이러스로 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당국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 남서부 주 케랄라(Kerala)의 관계자들은 최근 2명이 큰 박쥐에 의해 확산되는 니파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니파 바이러스에 걸리면 독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고통스러운 뇌염과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케랄라 전역에 걸쳐 응급조치가 취해졌다. 이번 달에 니파 바이러스의 발발이 확인된 이후로 십수 명의 환자가 격리조치 되었다.

니파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70%에 이르며, 백신이 없다.

케랄라 보건 서비스 담당자인 사리타 R.L.(Sarita R.L.)은 AFP에 "오늘 니파 바이러스로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체 사망자 수는 13명에 이른다"며 "현재 치료를 받는 니파 바이러스 양성 반응 환자가 2명이 더 있다"고 말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이래로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인도에서 2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았다.

WHO는 니파 바이러스를 에볼라와 지카와 함께 글로벌 유행병을 일으킬 수 있는 8가지 우선 질환으로 등재했다.

니파는 말레이시아 마을의 이름을 딴 것으로, 1998년에 처음 발병한 지역이다. 이후 싱가포르로 확산됐고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에는 돼지가 바이러스의 숙주였으나 이 돼지들도 박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니파 바이러스가 2001년에 처음 보고됐으며, 6년 뒤 2번 발생하면서 5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두 차례 다 방글라데시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서벵골 주에서 보고됐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니파 바이러스의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 2001년 처음 보고된 이래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 케랄라에서의 발병으로 인한 4명의 희생자는 한 가족에서 나왔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죽은 박쥐가 코지코드(Kozhikode)에 소재한 이들의 우물에서 발견되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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