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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선거 ‘불꽃전’…우려되는 시청 공무원들 줄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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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선거 ‘불꽃전’…우려되는 시청 공무원들 줄서기 ‘돌입’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8.05.2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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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연고, 동문, 퇴직공무원 등으로 편 가르고 입방아…“동요 역력”
청주시청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현직 시장의 중도 낙마로 일찌감치 주자들이 난립하며 예선전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던 6월 지방선거 청주시장 선거의 막이 올라 5명의 다자 대결 구도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하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25일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청주시장 선거에는 5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65) 후보와 자유한국당 황영호(58) 후보, 바른미래당 신언관(61) 후보, 정의당 정세영(53) 후보, 무소속 김우택(53) 후보 등이다.
특히, 이번 청주시장 선거는 충북지사 선거 못지않게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첫 재선 시장 탄생과 두 번째 비관료 출신 시장이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청주시청 상당수 공무원들은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 간 당선을 저울질 하면서 청주시청 안팎에서는 다양한 설들이 무성하다. 

청주시청 A 공무원은 “일부 공무원들이 개인 안위를 위해 줄서기하고, 후보들은 지역과 연고, 동문, 퇴직공무원 등으로 공무원을 편 가르고 인사를 앞세워 줄서기를 유혹하고 있다”며, “공직사회의 줄서기 행태가 직원들 사이에서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청주시청 B 공무원은 “현직 시장이 낙마한 이후 ‘어느 간부 공무원들이 어느 줄에 섰다더라’는 등의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며, “선거캠프에 있는 과거 상사들이 만나자는 연락을 하는 등 이런저런 소문들이 잇따르다 보니 주변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우리도 줄을 서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동요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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