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등 외국인 밀집지역, 경찰력 집중 투입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남택화)은 체류 외국인 수와 함께 지속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치안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에는 청주시 흥덕구 · 청원구 및 충주시와 음성군·진천군 일대에 외국인 밀집지역이 형성되어 있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범죄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충북경찰은 국제범죄수사대, 외사경찰 등 경찰력을 집중투입 ▲ 외국인 밀집지역 중심 순찰, 검문검색 실시 ▲ 외국인 대상 범죄피해예방교육 및 홍보 강화 ▲ 유관기관 협력 범죄피해 제보 신고망 구축 ▲ 외국인 자율방범대 등 외국인과 협력치안 실시 등의 종합적인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음성군은 도내 등록 외국인 37,212명의 24%(8,759명)가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경찰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외사 안전구역’으로 특별이 지정하고 출입국 등 유관기관과 외국인이 참여하는 외사치안협의회를 구성해, 내 · 외국인 공동체 치안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외사 안전구역 내 인력 증원 및 국수대 전진배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해 유관기관 합동 특별치안활동 및 외국인 범죄예방 활동 등을 전개한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17년 외국인 범죄 발생 건수는 859건으로 ’16년 959건 대비 10%나 감소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