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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벤츠신화'...고질적인 배기가스 조작의혹, 6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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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벤츠신화'...고질적인 배기가스 조작의혹, 60만대 '리콜'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5.26 0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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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오작동 벤츠 차량. [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25일 늦은 밤 서울시 모 대형마트 주자창을 빠져나가는 벤츠 세단 차량 한 대가 가다 멈춰섰다. 이 벤츠 세단은 주차장 출구 통로를 조심스레 기어오르다시피 주차장 출구를 빠져나갔다. 처음에는 운전자 미숙으로 봤지만 양쪽 깜박이를 켠 것으로 봐서 차체 작동 불량인듯했다.

이렇듯 벤츠 차량의 오작동 사고가 빈번한데는 최근 메르세데스 다임러 벤츠 본사의 배기가스 조작등 일련의 불미스런 부정행위로 촉발된 구매자들의 의심신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도 크다.

26일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배기가스 조작문제로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G-클래스를 포함해 60만대 이상의 디젤 차량을 리콜할 수 있다고 주간지 슈피겔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은 이들 차량이 배기가스 수준을 조작하도록 불법적으로 설계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슈피겔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임러 측은 연방자동차청으로부터 리콜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소환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런 보도와 관련해 연방자동차청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연방자동차청은 다임러의 벤츠 승합차인 비토 디젤 모델에 대해 배기가스를 저감하는 엔진 제어 기능 문제로 리콜을 명령했다. 

다임러는 지난해 10월에도 에어백 문제로 100만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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