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차별과 권위주의 거부하는 성평등 사회'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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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차별과 권위주의 거부하는 성평등 사회' 공약
  • 송인호 기자
  • 승인 2018.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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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책 선포식, 여성단체 간담회 등 발품 팔며 '성평등 경기도' 역설

[KNS뉴스통신=송인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전 마지막 금요일인 25일, 여성정책공약 선포식과 여성단체 정책간담회를 잇따라 가지며 '성평등 경기도'를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들과 함께 ‘여성정책공약 선포식’을 갖고 성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25일 수원시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들과 함께 ‘여성정책공약 선포식’을 갖고 성평등 공약을 발표했다.<사진=명캠프 제공>

정춘숙 여성본부장, 양해경 여성본부 부본부장, 고인정 시민참여본부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민주당 경기도 지방선거 여성 후보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뿌리 깊은 남성중심적 사회구조를 바꿔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한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정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의 ‘성평등 지수’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중하위권에 머문다는 현실을 꼬집으며 경기도 성평등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의 성평등 지수는 2011년 16개 광역자치단체(세종시 제외) 중 1위였으나 민선 6기에 들어선 2014년 5위, 2015년과 2016년 9위로 폭락했다.

이 후보가 이날 발표한 성평등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성평등위원회 강화 및 성평등 옴부즈만 도입이다. 성평등위원회 및 옴부즈만 제도를 활용해 성폭력이나 성차별에 대한 조사 및 시정을 권고하고 피해자에게 신속한 법률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25일 경기여성네트워크 주최, 경기여성연대 주관으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명캠프 제공>

이외에도 ▲성인지 예산 및 성별영향분석평가 확대 ▲경기도 각종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50%로 확대 ▲공공부문 성인지 교육 의무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확대 ▲생애주기별 여성 건강보장 프로그램 운영 ▲통계로 보는 여성안전 발간 ▲여성범죄 취약 지점 순찰 및 모니터링 강화 ▲1인 여성가구를 위한 24시간 무인택배 서비스 도입 ▲보안등과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사업 추진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선포식을 마친 이 후보는 경기여성네트워크 주최, 경기여성연대 주관으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간담회’로 발길을 옮겼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경기도의 모든 사람들이 성별 때문에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바꾸겠다”며 “모든 사람이 존중 받는 인간중심 사회, 차별과 권위주의를 거부하는 성평등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송인호 기자 kns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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