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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 “이제부터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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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 “이제부터 승부다”
  • 강경복 기자
  • 승인 2018.05.2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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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6·13 지방선거 본선 종이 울렸다. 약 일주일 정도 워밍업을 한 후 31일부터 13일간의 전쟁을 시작한다.

각 당 울산시장 후보들은 지난 24일 모두 등록을 마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런데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달리던 PK전선에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PK에서 유달리 많이 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일과 23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민주당의 PK 지지도는 43.0%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54.9%)보다 11.9%P 낮다.

이와 반대로 자유한국당의 PK지지도는 32.4%로 전국 평균(20.9%)보다 11.5%P나 높다.

그렇다고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고 있던 민주당이 자리를 내 준 것은 아니지만 한국당이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PK지역 국정운영 지지도도 61.9%로 전국 평균(72.2%) 보다 10.3%P 낮다.
특히 보수층이 두꺼운 대구·경북(66.8%) 보다 더 낮았다. 문 대통령의 PK 지지도는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효과가 이어지면서 이달 초순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중반부터 점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민주당의 ‘문재인 마케팅’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승부”라는 말을 한다.
울산시장 등 PK 후보들의 향후 선거 전략과 득표활동, 그리고 외부 요인에 따라 선거구도가 다시 재편될 가능성이 짙다.

21년 보수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재선을 노리고 다시 뛰는 한국당 김기현 후보 간의 긴장감 넘치는 진검승부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경복 기자 bbk30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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