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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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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 기념식 열려
  • 김형중 기자
  • 승인 2018.05.2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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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버스 참사의 아픔을 딛고 한국학교가 세워지다

[KNS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지난해 5월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유치원 버스 화재 사고로 한국 유치원생 11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의 아픔을 딛고 올해 3월 초 문을 연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 기념식이 25일 열렸다.

 웨이하이한국학교는 한중 양국 수교후 한국기업과 한국인이 가장 먼저 진출한 웨이하이威海)지역의 교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일로써, 유치원 버스 참사 희생을 계기로 대한민국 교육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과 교민,  웨이하이시(威海市) 정부의 지원으로 개교하게 되었다.

 개교 기념식에 앞서 학교 중앙 현관에 마련된 유치원 참사 희생자 조형물 앞에서 한국학교 설립의 기초를 만들어 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추모식 및 헌화 행사가 치러졌다.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교육부 이중현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유치원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의 넋을 기리고 이를 계기로 설립된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산동성의 옌타이, 칭다오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교육부 인가 학교로서 명실상부한 공교육의 요람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축사를 하였다.

 개교 기념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 동안 하루 왕복 세 시간 이상 걸려 아이들을 인근 옌타이한국학교에 보내면서 마음 졸이고 힘들었던 지난 날을 떠 올리며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식이 다시 없이 좋아 보인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개교 기념식에 참석한 귀빈, 교직원 선생님들

김형중 기자 khjkhj08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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