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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여행자 감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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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여행자 감염주의"
  • 김린 기자
  • 승인 2018.05.2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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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인도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인도의 남부 케랄라(Kerala)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환자 13명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 케랄라주는 서남부 해안 지역으로 수도 뉴델리와는 2600km이상 떨어져 있는 곳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제한된 범위에서의 사람간 전파가 가능하고 정확한 환자수가 파악되지 않아 추가적인 환자보고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되고 이후 나른함, 정신 혼란·착란 등의 임상 양상이 나타나고 24~48시간 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병원소(과일박쥐, 돼지)의 직접 접촉이나 환자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며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생 지역에서는 동물 및 환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발생지역에서 박쥐, 돼지 등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하지 않는 등 여행 시 주의사항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생지역 방문자는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두통 등 이상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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