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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재모병원 ‘백지화’…‘혁신형 공공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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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재모병원 ‘백지화’…‘혁신형 공공병원’으로
  • 강경복 기자
  • 승인 2018.05.2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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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울산 국립산재모병원 건립이 무산됐다.

정부는 23일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대선공약이었던 국립산재모병원을 완전 백지화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인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선회했다.

이를 두고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울산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여야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집권여당인 더불민주당은 박·이 정부의 실정에 문재인 정부의 탄력으로 더욱 강하게 이슈를 선점하고 밀어붙이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일단 환영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새로운 국립병원에 의구심을 감추지 않는 등 다소 수세에 몰려있는 형국이다.

정부가 제시하는 혁신형 공공병원은 500병상 이상으로 경기도 ‘일산형’ (경기도 일산병원·24개 진료소 746병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공공병원에 소요되는 25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누가 부담하느냐이다.

여야 모두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구체적 청사진을 두고 정치적 또는 정책방향에 대한 공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이 사실상 ‘실천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입장으로 적극 환영 의사를 드러냈다.

한국당 김기현 시장후보 사실상 ‘환영입장’이지만 발표시점이 지방선거 기간이라는 점을 들어 강한 정치적 의구심을 드러냈다.

강경복 기자 bbk30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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