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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약초 부가가치 높인다'친환경 발효농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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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약초 부가가치 높인다'친환경 발효농법 추진
  • 이기수 기자
  • 승인 2018.05.2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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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기업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강화
경남 산청군 상징. (심볼&로고)

[KNS뉴스통신=이기수 기자]  경남 산청군 약초 발효농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은 지리산산약초발효농법작목반(대표 허순구)이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25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 사업은 계약재배를 하는 생산자 단체 또는 식품 기업이 농산물 재배.공급.사용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산자 단체의 경우, 계약재배 작물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 시범포 조성 및 관련 생산시설 설비 사용을 위한 임차비 등을 지원해 농업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지리산 산약초 발효농법 작목반은 지역에서 도라지, 초석잠, 하수오 등을 재배하는 10농가로 구성됐다. 지난 1월 지리산약초차를 가공하고 있는 ㈜청강(대표 윤경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약초 건재 5톤 이상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작목반은 업무협약 체결 후 지난 2월 산청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발효농법 교육을, 김해시 소재 한국발효농법연구소에서 발효퇴비 만들기 실습을 진행하는 등 고품질 기능성 약초 생산을 위한 발효농업 도입을 타진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발효배합기, 유황, 맥반석, 키토산 등 발효농법 추진을 위한 생산 요소 구입 예산을 지원받아 안전한 발효 퇴비를 직접 생산, 산청 약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허순구 대표는"발효 농법은 토마토, 딸기 등 과수 재배에는 접목을 해 왔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약초에 발효농법을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약초 병충해 예방과 면역력 증가 효능을 볼 수 있는 발효 농업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발효농법을 통한 살아있는 토양에서 생산된 산청약초의 유통 활성화와 한방.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해 농업인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기자 qwa4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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