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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위해 오늘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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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위해 오늘 출국
  • 조수연 기자
  • 승인 2018.05.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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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직접 만나 ‘北 완전한 비핵화’ 구체적 이행 방안 깊게 협의
"토요일 밤 늦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건 것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 의지 엿볼 수 있는 대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다. <사진=청와대, 지난 9일 일본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모습>

[KNS뉴스통신=조수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뒤 영빈관에서 1박을 하고 이튿날인 22일 정오쯤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22일 오전에는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과 접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의하면 이번 한미 양국 정상 간 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가교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는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한미 정상이 그간 빈번한 전화 통화를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온 것을 넘어 직접 양 정상이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은 20일 오전 20분 간 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질문들을 많이 했고 문 대통령이 답변을 했다”며 “상호 간에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해 ‘이렇게 본다’고 답하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워싱턴 시각으로 늦은 시각인 토요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를 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 이후 늦은 오후에는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해 재개관하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한 뒤 24일 이른 새벽에 귀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세 번째며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워싱턴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조수연 기자 soo@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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