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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서구 김만근후보 삼부자 후보의 행보는?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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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서구 김만근후보 삼부자 후보의 행보는? (밀착취재)
  • 김홍준 기자
  • 승인 2018.05.20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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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서구 김만근후보 삼부자 후보의 행보는? (밀착취재)

 

삼부자의 아침 시간은 여느 집의 아침 시간 보다 이르게 시작된다.

왜냐하면 씻기 위해 삼부자가 릴레이로 세안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 오늘 역시 이미 전날에 유세할 동선 계획을 미리 세워두었기에 삼부자는 일사분란 하게 행동했다. 더욱 더 부지런 하지 않으면 다른 후보들과의 인지도 경쟁에서 뒤쳐지기 때문에 밤 12시가 넘어서 잠들어도 새벽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야 한다.

 

김만근 서구청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진영 서구 기초의원, 자유한국당 후보인 공한수 시의원, 직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였던 류승우 후보처럼 제도권에 있었던 적도 출마경력도 없어 지역민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므로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오늘의 유세 동선은 행락객들이 많은 곳이 아니라 오히려 고지대 산복도로, 중복도로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할 계획이다.

왜냐하면 이런 휴일은 많은 사람들이 유원지나 가까운 산으로 떠나기 때문에 동네가 텅 비기 마련이고,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경로당에 모여 심심풀이 화투를 즐기거나 TV를 시청하는데 외부의 누구라도 찾아오면 외로움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행락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불특정 다수인들이 모이기 때문에 서구지역의 주민들을 만나는 확률은 불과 1/10에 하므로 괜히 ‘인쇄비용만 더 들어간다’고 셋째 아들인 서구 나지구 기초의원 후보로 김준현 후보가 기자에게 살짝 귀띔을 해준다.

 

오늘은 주일이라서 삼부자 후보 일행은 아침 일찍 서대신동에 있는 구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곧장 인근의 꽃마을 경로당을 찾았다.

너무 이른 시간인지 비록 몇 분 계시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의 유명세 덕분인지 어르신들이 ‘천근만근 삼부자’라며 3부자를 반갑게 맞이한다.

3부자 후보 일행은 서둘러 아미동 산복도로에 있는 부민경로당, 남부민 경로당 등 고지대 일대의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인사 드리고 곧 바로 천마산으로 향했다.

 

경로당도 없는 그곳에 ‘왜 가느냐?’고 물어보니 김만근 서구청장 후보의 공약 중 ‘고지대 산복도로 전망대 겸용 수직주차장’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하여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기자는 의아스러워 ‘그것은 서구청장에 당선되고 나서 해도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만근 서구청장 후보는 ‘고지대의 주차장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그런데 사전에 치밀한 계획도 없이 추상적인 헛공약을 남발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어떤 후보자는 이렇게 교통환경이 열악한 고지대에 ’도시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야경 서구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만들겠다’라고 하고, 또 어떤 후보자는 서구의 고지대에 사시는 어르신들을 산 아래에 공공임대주택이나 아파트를 만들어 모시고 고지대는 유럽형 고급주택을 만들어서 관련 기관에서 분양하겠다‘고 하는데, 대체 올바로 된 정신에서 나온 공약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서구의 고지대 지역 사람들은 교통문제와 주차 문제로 평생을 고생하며 살아온 사람들인데 어떻게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그리 쉽게 지역개발 공약을 내세울 수 있느냐? 고지대 일원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또 다시 평생을 외부 관광객 눈이나 즐겁게 해야 하는 관광자원화 노릇을 하며 지긋지긋한 교통지옥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돈 있는 자들의 누림을 위해서 평생을 살아온 고향을 두고 산 아래 임대 주택으로 내 몰려 가야 하느냐?’라고 큰소리로 강조하는 김만근 서구청장 후보는 ‘고지대 지역주민들의 고충은 아랑곳없이 화려한 야간의 불빛만 팔아먹으려는 추상적인 관광사업 이전에 고지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된 생활환경 인프라의 구축, 제공으로 생활편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젊은 세대들이 삶을 맡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김홍준 기자 khjtw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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