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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18 성폭행 진상 철저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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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18 성폭행 진상 철저히 조사”
  • 조수연 기자
  • 승인 2018.05.1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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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광장은 오월의 부활, 그 힘으로 문재인 정부 탄생”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 메시지를 통해 당시 벌어진 여성 성범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KNS뉴스통신=조수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맞아 청와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5.18민주화 운동 당시 벌어진 여성 성범죄의 진상 조사 및 이를 위한 범정부 공동조사단을 꾸릴 예정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5.18 당시 군인과 정부 관계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 증언들이 이어진 것과 관련, “평범한 광주의 딸과 누이들의 삶이 짓밟혔다”며 “성폭행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위원위가 함께 공동조사단을 꾸릴 것”이며 “피해자 한 분, 한 분이 인간의 존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최근 사회적 논란을 불러온 ‘미투’ 현상과 더불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피해 여성들의 증언들이 이어진 것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촛불광장은 오월의 부활이었고 그 힘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현 정권이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으로부터 계승된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짓밟힌 여성들의 삶을 보듬는 것에서 진실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겠다”며 “광주라는 이름으로 통칭되었던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soo@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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