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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리선권 위원장 발언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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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리선권 위원장 발언에 신중
  • 조수연 기자
  • 승인 2018.05.1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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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선권 위원장 “상식 이하로 놀아대고 있다” 비난
청와대는 18일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정부의 대북통지문을 비난한 내용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삼갔다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조수연 기자] 청와대는 18일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정부의 대북통지문을 비난한 내용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삼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리선권 위원장이 “남조선당국은 우리가 취한 조치의 의미를 깊이 새겨보고 필요한 수습대책을 세울 대신 현재까지 터무니없는 ‘유감’과 ‘촉구’ 따위나 운운하면서 상식 이하로 놀아대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

또 리 위원장이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을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의 진행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행보를 ’엄중한 사태‘로 들어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지하고 이에 유감을 표시한 우리 정부의 대북통지문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난하자 다소 신중한 접근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일부는 리선권 위원장의 문답에 대해 “남북 정상간 합의인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남과 북의 의지와 입장은 같다고 본다”며 “그 이후에 다른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위급회담에 대한 차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통일부 대변인 성명 및 대북통지문을 통해서 입장 전달을 했다”며 “추가로 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변했다.

 

조수연 기자 soo@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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