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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코리안탑팀' 김명구-정다운, 日히트 동반 타이틀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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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코리안탑팀' 김명구-정다운, 日히트 동반 타이틀전 출격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5.16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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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명구(28, 코리안탑팀)와 정다운(24, 코리안탑팀)이 일본 원정에서 동반 챔피언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일본 아이치 현 가리야 시 산업 프로모션 센터에서 열리는 '히트 42'에서 김명구는 아카오 세이지(33, 일본)와 밴텀급 타이틀매치를, 정다운은 영국 출신의 제이슨 래드클리프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갖는다.

김명구는 2014년 8월 'TFC 3'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안정현, 윤태승을 피니시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김세현과 하오 지아하오 등을 꺾으며 승승장구해나갔다.

약 반 년 전, 코리안탑팀으로 이적했다. 지도자들은 본인의 기량을 펼쳐 보이지 못했던 김명구에게 타격까지 장착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보완시켰다. 지난해 일본 파이팅넥서스 페더급 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지난해 말 'TFC 16'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황영진에게 판정패했으나, 지난 2월 'TFC 17'에서 아미르 압둘라에프를 제압하며 여전히 강자임을 증명했다.

상대 아카오는 24승 11패 3무의 베테랑이다. 2007년 데뷔한 그는 꾸준히 자국 대회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꾸준히 딥에서 경기를 치른 그는 2016년 9월 히트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김승구, 아베 미치히토를 연달아 판정을 제압하며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끈질긴 그래플링과 체력이 주 무기다.

김명구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올 줄 몰랐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찬스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어 챔피언에 오르겠다. 일본에서, 일본 파이터에게 진 적이 없다. 느낌이 좋다.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정다운은 TFC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중량급 기대주다. 데뷔 전부터 패기 넘치는 모습을 어필하며 '격투기 강백호'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잘생긴 외모와 탈 아시아인 체격(신장 195cm, 체중 105kg)까지 갖추며 격투뿐 아니라 연예계 쪽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7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중국 영웅방에서 공한동을, 9월 일본 히트에서 이노우에 슌스케를, 지난해 1월 'TFC 드림 2'에서 이현수를, 지난해 7월 'TFC 15'에서 사카이 료를, 지난해 말 '히트 41'에서 헐크를 연달아 무너뜨리며 6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2011년 데뷔한 '어쌔신' 래드클리프는 13승 6패의 타격가다. 자국리그 UCMMA에서 꾸준히 전적을 쌓은 그는 2016년 5월 벨라토르 런던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벨라토르, 인도 SFL에서 활동한 강자다. 신장 185cm의 래드클리프는 이번 경기를 통해 첫 일본 원정경기를 펼치게 됐다.

정다운은 "다시 타이틀전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대회에서 챔피언전을 치르지 못해 아쉬웠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니 또다시 이렇게 좋은 찬스가 생겼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완벽한 모습으로 케이지에 오르겠다. 명구 형과 동반 승리, 동반 챔피언에 오른 뒤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일본, 중국, 괌, 사이판,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체첸 공화국, 슬로바키아, 호주,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TFC는 오는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넘버시리즈 열여덟 번째 이벤트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에서는 토너먼트 결승에 오른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가 밴텀급 타이틀전을 펼치며 코메인이벤트는 김재웅과 정한국의 밴텀급매치다.

사진=TFC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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