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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숭의동 일대에 되살아나는 전통 목공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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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숭의동 일대에 되살아나는 전통 목공예거리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2.01.0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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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인천 남구 숭의동 124번 일대의 전통 목공거리가 새로운 단장에 들어가 목공예마을로 조성된다고 4일 남구청이 밝혔다.

구도심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제물포역 인근 에 목공예마을을 조성하는 숭의동프로젝트로 올 상반기중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 낙후된 구도심 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로 숭의동일대 목공예점 밀집 지역을 전문 거리로 꾸민다는 내용의 이번 사업은 인근 지역의 목공 밀집 지역에 숭의 운동장 건설 사업으로 대거 전통 가계들이 철거되 마지막으로 남은 10여곳의 목공예점을 살리고자 계획됐다.

현재 영업 중인 점포들은 대부분 30년이상 경력을 지닌 숙련공들이 운영하고 있으나 경쟁력 약화로 정통공예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판단, 남구는 지난해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남구는 이번 사업에서 목공예점 생산품목의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통공예를 체험하는 전승 교류의 장을 조성하는 한편 운영자 협의체를 구성해 결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우선 상점별 외관을 정비하고 간판 정비와 갤러리 형식의 점포로 탈바꿈, 이정표를 설치할 계획이며 소방도로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비어있는 상가를 중심으로 체험학습장을 만들고 주민 커뮤니티 형성을 기본으로 생산품목의 다양화도 시도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목공예마을 조성사업은 장단기 프로젝트로 진행, 상반기중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남구청의 이번 사업이 좀 늦은 감이 있다며 숭의동 운동장 건설 기획단계에서 공동 기획이 됐다면 체계적으로 전통목공예를 통한 체험과 관광의 연계사업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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