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41 (금)
인천의료원, 난치성 암 진단·치료 수준 재입증
상태바
인천의료원, 난치성 암 진단·치료 수준 재입증
  • 변재헌 기자
  • 승인 2018.05.15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순 난소암 소견 환자, 표적검사 통해 치료 쾌거

[KNS뉴스통신=변재헌 기자] 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이 전문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난치성 암 진단과 치료에 쾌거를 이뤄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치료를 통해 점차 회복을 하고 있는 이00(86) 할머니는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이며, 뇌경색과 치매, 각종 지병으로 치료를 받던 중 하복부 종양을 발견했고 전문 영상 검사 소견으로는 난소암이 의심되어, 환자의 고령과 여러 가지 기저 질환을 고려할 때 난소암의 치료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환자 가족들은 이00 할머니의 기존 치료 비용 등으로 기초 수급 대상자가 된지 오래였지만, 인천광역시와 의료원이 함께 하는 "행복인천 암 관리 통합 지원 사업"과 의료원의 의학적 권고를 믿어보기로 결정했다.

이후 의료원은 세부조직 검사를 시행했고, 내부 암 전문의들은 통상적인 난소암 증상이 아님을 주목했다. 실제 개복술을 실시해 난소, 소장 일부, 방광 표면 등을 절제하며, 병리학적 진단을 확정하기 애매한 상황에서 의료진들은 조직면역학적 표적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위장관기질암에서 나타나는 C-kit 유전자 11번 변이를 확인해 표적 신약인 글리벡을 투여하며 정확한 병명인 ‘소장 원발 위장관 기질암’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난치성 암 진단 치료와 관련해 김철수 인천의료원장은 “대학병원에서도 찾기 어려운 난치성 환자 발견을 통해 의료원의 의료 수준을 다시 확인했다”며 “행복인천 암 관리 통합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이라도 최선의 치료를 목표로, 더욱 지역 건강 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변재헌 기자 sura7773@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