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중국 첫 국산 항모 시운항
상태바
중국 첫 국산 항모 시운항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5.14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선상 함재기 모습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베이징=AFP) 중국 국영 언론은 “중국의 첫 국내 제조 항공모함이 13일(현지시간) 시운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분쟁 수역에서 자국의 권리를 강요하고 있는 가운데 야심 찬 중국 해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따르면 ‘001A형’으로만 알려진 이 항공모함은 중국 북동부에 있는 항구에서 오전 약 6시 45분(22시 45분 GMT)에 출항했다.

CCTV가 공개한 장면에서는 몇 척의 소형 군함을 동반한 항모가 바다를 향해 떠나는 모습이 등장했다.

국영 언론은 “항모의 엔진, 추진 및 항해 시스템이 해상에서 시험 운항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항모가 진수된 후로부터 1년 만에 진행됐다.

2020년에 취역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항모는 중국이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자국의 권리를 주장하고 대만의 독자적인 움직임을 막고자 하는 와중에 중국의 해군력을 강화할 두 번째 항모가 된다.

중국의 유일한 운영 항모인 랴오닝(Liaoning)호는 우크라이나에서 구매한 소련 항모를 개조한 것이다. 랴오닝호는 2012년 취역했다.

랴오닝호와 새 항모는 핵 추진함은 아니지만 모두 약 40기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스키점프’ 대를 보유하고 있다. 스키점프대를 이용하면 함재기가 이륙 시, 연료를 적게 쓰기 위해 무장을 줄이게 된다.

자국산 항모 소유로 중국은 미국, 러시아, 영국을 포함한 소수의 군사 강국 중 하나가 됐다.

그러나 중국은 규모나 운항거리 면에서 미국의 핵 추진함에 비하면 여전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미국은 11척의 항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대양 해군을 건설하고 2백만 병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중국 국방부는 “001A형 항모는 5만 5,000톤급이며 재래식 추진장치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중국 국영 언론은 “세 번째 국내산 항모가 현재 건조 중이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중국 국방부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중국의 국방 예산은 2018년 8.1퍼센트 오른 1.1조 위안(한화 약 185조 원)이지만 여전히 미국의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