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자 문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 경주”
[KNS뉴스통신=김성환 기자] 통일부는 14일 남북 고위급회담 일정과 관련해 “금주 중에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위급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지금 남북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회담 의제에 대해선 “판문점 선언 이후에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이라면서 분야별 후속 이행조치들이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의 송환 문제도 요청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판문점 선언에서 민족 분단으로 발생한 인도적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적십자회담에서 이런 문제들을 협의·해결해 나가기로 한 만큼 이런 견지에서 억류자 문제 또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적 문제에 북한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는 탈북 종업원 문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문제들을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그런 방향”이라고 답했지만, ‘포함된다는 의미냐’는 후속 질문에는 “제가 그것에 대해서 해석할 만한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성환 기자 sportsman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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