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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 출입기자연합회와 ‘질의응답’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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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 출입기자연합회와 ‘질의응답’ 가져
  • 이종인 기자
  • 승인 2018.05.14 0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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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퇴임 후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구정 펼치겠다는 소신 밝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11시 후보선거사무실(불로장생10층)에서 동대문출입기자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이종인기자>

[KNS뉴스통신=이종인 기자] 유덕열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11시 후보선거사무실(불로장생10층)에서 동대문출입기자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유 후보는 3선 동대문구청장에 출마하면서 기자들과 정식 질의응답(인터뷰)포부와 소신을 밝혔다.

유 후보는 4월 6일 예비후보를 마치고 4월 7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당시 예비후보로 유 후보를 포함해 4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여했다. 지난 7일 유덕열 후보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치러진 국민참여경선에서 52.12%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구청장후보로 확정됐다.

- 이번 선거에 대해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6.13선거에 누구누구가 출마할지는 모르나 신재학 후보와 백금산 후보는 출마가 확실한 것으로 안다. 그 외는 모르겠으며 준비를 잘해서 건거에 임하도록 하겠다. 이번선거도 예전선거와 같이 준비를 잘해서 모범적인 선거가 되도록 할 것이다. 이유는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구민들께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일거란 염려에 서다.

경선에 참여한 최동민, 전철수 전)예비후보들에 공약도 반영하겠다. 최동민 후보는 고맙게도 먼저 축하의 전화를 해왔고 다시 만나서 협조하기로 했다. 전철수 후보는 직접통화를 드렸고 조만간 만나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공약 등을 듣고 반영할 생각이다.

곧 공약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절차적으로 선관위에 등록한 후 주민들에게 배포한다. 이를 위해 하나하나 엄선하고 있다. 앞전에 친절, 안전, 복지 공약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구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쉽거나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해서 더 질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선 2선 때의 공약이행률은 93%다. 공약은 했으나 방향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고 구청이나 시청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1,2개는 기조에 맞춰 수정한 바가 있다. 현재 최종공약을 손질하고 있는데 실천 가능한 공약을 하겠다.

특히, 동대문구의 숙원인 전농7구역 학교부지문제는 교육청 권한이다. 시, 구청장은 주민들 이해부족으로 해결해 달라고 민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 구에서 노력하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현재까지도 주민과 유관기관과 논쟁중이다. 그래도 어려움이 있거나 또 만약 이행치 못할 경우는 주민들을 설득해서 수정해 이행할 방침이다.

-선관위에 취재 방문해 알아본 바로는 큰 문제가 안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들었는데 선거법위반 고발 건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건은 모범운전자회 행사에 12분을 넘겨(초과) 인사말을 했다는 것인데 범죄란 계획, 지속, 고의성이 있어야 성립된다. 생각지 않게 우발적(불가항력)상황이었다. 경찰서 산하단체의 모범운전자회원은 미세먼지와 한파와 아스발트가 끊어 오르는 무더위 속에서 그리고 비가 오면 비를 맞고 고생한다.

그래서 구 예산에 맞춰 우비와 수건 등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해 애정을 갖고 참석한 것이다. 이날 사회자가 먼저 인사를 하라고 한 것을 지역 국회의원이 바쁘실 것 같아 먼저 하시도록 배려(양보)해 드려 발생한 사건으로 상식범위에 들어가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경찰조사도 선거이후에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냈고 이후 경찰은 아직은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공정, 준법, 모범적 선거를 통해 깨끗한 선거를 치루겠다. 여러차례 선거를 치러봤지만 상대를 고소한 적은 한 번도 없다. 4년 전 불미스런 사건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막아달라고 요청한 건으로 여의치 않아 선관위와 수사에 협조한 적은 있으나 고소, 고발은 없었고 앞으로도 절대 할 생각이 없다.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론에서도 잘못된 부분은 따갑게 지적해 달라 참고로 선거법이 변경돼 애매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애매한 부분은 항상 선관위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묻고 활동한다. 참고로 선거차량에 올라 유세하는 것이 금지되었으나 허용됐다. 또 피켓을 들고 있는 것은 허용되지만 땅에 내려놓으면 위반이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후보로 확정돼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도 하고 각오라든지 공약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필승결의대회는 언제 할 계획인가

지난 선거에서 2천표차로 당선됐다. 이번선거의 필승결의대회는 선거에 임박해서 할 예정이고 지금은 정해지진 않았다. 모든 후보들이 승리한다고 생각하고 선거에 임하듯 승리할 거라고 예측한다.

-타 후보에 비해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답변하기 복잡다난하다. 지난날 시의원, 국회보좌관, 시민단체를 경험하고 거쳤기에 그동안 구청장을 잘하는 줄로 알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한다.

동대문구는 15만9천여세대다. 한 가장이 가족각자를 만족시키지 못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구청장을 하면서 다양한 구정을 겪었고 국회의원은 해보질 않아 모르기 때문에 안하겠다고 했고 구정을 해봐서 잘 알고 더 잘할 수가 있을 것 같아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선거에 대해 개선해야 할부분이 있다면

예비후보선거기간이 길다. 골목골목 주민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려 3개월을 다니다보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시장이나 구청장이 민생이 먼저인데 중요한일 할 시기에 선거운동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선거활동 중에 주민들에게 명함을 드리면 이미 받았다는 분들이 많아 무안하기도 했다.

-타 지자체 후보는 후보확정 후 철회하고 구정을 살핀 후 다시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철회 후 다시 등록할 수는 있으나 선거운동하려 구청장을 지속하는 것이 아니냐? 는 오해의 소지가 있고 이미 부구청장에게 구정을 일임해 놓았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얼마 전 한 주택이 철도방향으로 붕괴한 일이 있었는데 해당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따지고 있어 공사업자를 불러 우선 공사를 진행하시라고 했다.

만약 돈을 못 받으면 구청에서라도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주민의 입장은 누가 책임지나? 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신속히 조치해 안전한 주거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로 의자와 침대를 스티커를 부착해 내놓아도 1개월이 넘도록 수거하지 않는다는 민원을 받았다. 이도 구청장을 하면서 행정과 담당부서를 알기에 민원을 해결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대문구는 제2의 고향이다. 공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갈 텐데 그동안 주민들이 구청장을 하니까 지나가다 만나면 반갑게 차도한잔하자고 하고 소주한잔 하자고 하며 조언을 주신다. 구청장을 잘못하고 야인이 된 후에 그때도 그렇게 할까? 생각하고 아내나 자식이 동대문구에 어떻게 얼굴을 들고 살겠는가도 생각한다.

이종인 기자 gosan00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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