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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기없는 영동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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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기없는 영동군 만들기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8.05.1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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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관광유원지 등 101개소 집중 방역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영동군은 하절기 감염병 대비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산책로, 공원, 취약지 중심으로 하절기 방역을 강화한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지는 여름철에는 감염병 매개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이 다량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찌감치 세심한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1억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성충 개체수 최소화를 위해 유충 단계에서부터 예방적 조기 방제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군 보건소 내 바상방역근무반을 편성해, 군내 101개소 방역취약지를 중심으로 휴일 없이 꼼꼼한 방역감시체계를 유지중이다.

지난 2~3월 유충서식 가능지역을 파악하고, 하수구, 쓰레기매립장 등 취약지를 지정·분석해 적합한 소독 방법을 찾아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각 읍·면 보유중인 소독장비를 일제점검 했으며, 식약처에 등록된 10여 종의 친환경 방역약품을 구매해 읍면에 배부했다.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매개 모기에 의한 감염병 예방과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소 방역기동반 1개반과 읍·면 11개 방역기동반을 가동 중이다.

특히,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 주요 모기유충 서식처인 정화조와 하천에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약을 투입하는 등, 오는 10월까지 모기의 산란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각 읍·면 소재지 중심으로 인구밀집지역, 지하구조물, 풀숲 등을 대상으로 오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 주 2회씩 가열 연막 소독을 진행한다.

또 주 1회씩 하수구, 공중화장실, 유원지, 축사, 웅덩이 등 모기 휴식처를 중심으로 분무소독기와 휴대용 초미립자 약제 살포기를 이용한 분무소독을 실시해 방역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일제 방역의 날’ 운영과 홍보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주민 자율방역 참여를 유도해 민관이 함께 하는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영동군은 군민의 건강증진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감염병 조기발견과 확산 방지, 주민 의식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희성 감염병관리팀장은 “철저한 방역활동과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영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도 일제 방역의 날 참여와 집주변 환경미화 등 위생해충의 서식지 제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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