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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VS 이석화, 인사 청탁 진실공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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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VS 이석화, 인사 청탁 진실공방 '논란'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8.05.12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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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선관위 고발 강수, 이석화 진실 밝힐 것 맞불
김돈곤(사진 왼쪽) 후보와 이석화 후보가 인사 청탁 사실을 놓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해 숨겨진 진실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김준기 기자>

[KNS뉴스통시=조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석화 후보가 인사 청탁을 둘러싼 진실공방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연 김돈곤 후보는 “이석화 후보가 SNS를 통해 행정동우회원들에게 자신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 및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을 배포했다”며 “이 후보를 다음 주중 선관위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최근 김 모 전 행정동우회장이 회원들에게 김 후보를 지지하는 카톡을 보낸 것에 반발, 이 후보가 ‘행정동우회선배여러분’이란 제목의 글을 보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문제의 글에 포함된 △김돈곤 후보는 청양발전에 대한 비전 없이 안희정 전 지사가 나가라고 해서 선거에 나왔다 △전국 평균농업소득보다 높았던 충남소득이 김 후보가 충청남도 농정국장으로 근무한 후 전국 평균이하로 떨어졌다 △충남도 자치국장으로 재직 시 청양군의 공금을 횡령한 범죄자의 부인을 충남도로 보내달라는 부정한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이 전부 비방과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석화 후보는 김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김 전 행정동우회장이 유언비어를 퍼트려 자기방어와 공익제보 차원에서 50~60여명의 회원들에게 3가지 문제를 지적한 글을 보냈다”며 “김 후보에게 기회(인사 청탁에 대해 다시 한 번 기억을 더듬을 시간)를 한 번 더 줄 것이다. 그래도 김 후보가 고발한다면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적한 3가지 사실을 뒷받침할 자료와 근거가 있고,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인사 청탁 부분도 진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지역사회에 퍼지자 지역정가 관계자 및 군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가장 유력한 군수 후보로 인식되는 두 후보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만큼, 향후 사실여부 확인에 따라 어느 한쪽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 상황만 가지고는 어떤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선거판을 완전히 뒤엎을 만한 큰 파장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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