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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경영자 소프트뱅크 CEO 손정의 리더십'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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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경영자 소프트뱅크 CEO 손정의 리더십' 발간
  • 이석우
  • 승인 2018.05.11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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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갑부 재일교포 손정의 성공 스토리 담아
손정의 리더십 책자 모습<사진=광문각출판사>

〔KNS뉴스통신=이석우 기자〕 유한준·이종욱 공저 '천재 경영자 소프트뱅크 CEO 손정의 리더십'(광문각출판사)이 14일 발간됐다. 

어릴 적 ‘조센징’이라 따돌림을 받으며 자란 재일교포 3세 손정의(孫正義), 지금 일본 사람들은 그를 손마사요시(そん まさよし)라고 부르며 존경한다. 왜 일본 청소년들이 그를 탐구하고 열광하는 것일까. 저자 유한준과 이종욱은 담담하게 손정의의 성장과정과 특징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유한준은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조선일보에서 저널리스트로, 아동문학가로 지냈고, 이종욱은 초등학교 교사로서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교육적 안목에서 손정의를 기술했다.

일본 청소년들이 그에 대해 열광하고, 그의 사업을 이해하고자 하면서 그의 삶과 행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단 두 가지이다. 

첫째 그가 성공한 이유를 알고자 함이며, 둘째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는 것이다. 손정의의 어린 시절,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받은 매우 특별한 교육법, 세상에 둘도 없는 천재라고 여긴 그의 부모, 특별함과 비범함을 인정받으며 자란 생애, 타국 땅에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지면서 강하게 자신의 뜻을 펴온 저력, 그리고 일본 최고의 갑부가 되기까지의 그의 성공 스토리를 많은 일본 학생들이 궁금하게 여기면서 배우려며 열망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주식회사는 1981년 9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회사이다. 고속 인터넷, 전자상거래, 파이낸스, 기술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이동통신 회사 그룹이다. 그런 대그룹을 경영하는 회장이 한국의 아들 재일교포 3세 손정의이다.

일본인들이 손마사요시라고 부르며 존경하는 거인(巨人) 손정의 회장의 도전과 성장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일본에서 활동하는 재일교포로 일본 최고의 기업가라는 점 때문이다. 그의 할아버지 손종경은 본래 대구 사람이다. 1914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아버지 손삼헌은 생선 행상 등을 통해 어렵게 생계를 이어 갔다. 1957년 규슈의 사가현 도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조선인이라는 차별 속에서 자랐다.

이런 과정에서 그는 반드시 1등을 해서 성공해야 한다는 각오, 일본인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능력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고 그것을 실현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그때 미국에서 느낀 자유로운 분위기와 컴퓨터 꿈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그는 부모를 설득해 1974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치열한 공부로 월반을 거듭한 손정의는 3주 만에 미국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고 미국의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대학교 유학 시절 밥 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공부에 매달릴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이때 개발한 것이 외국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번역이 되는 음성인식 자동번역기였다. 이 아이디어를 샤프전자에 팔아 1억 엔(약 10억 원)을 받았다. 이를 자본금으로 친구와 함께 유니온 월드라는 벤처 회사를 창업하여 기업가로 나섰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뒤 일본으로 돌아와 19세에 세운 ‘50년 인생 계획’을 지키기 위한 실행에 들어갔다. 그의 50년 인생 계획은 ‘20대에 이름을 떨치고, 30대에 1,000억 엔의 운영자금을 마련하며, 40대에 승부를 걸고, 50대에 사업을 완성하며, 60대에 다음세대에게 물려 주겠다.’는 것이다. 올해 60세, 그의 지나온 삶과 ‘300년 이어갈 기업’이 고스란히 떠올려지는 대목이다.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는 손정의 회장의 성공 가도를 따라가 보는 일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다. 일본 최대 슈퍼 갑부가 된 그의 기적 같은 삶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여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석우 mylee06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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