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에서 세종대왕 탄신 621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여러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탄신일 5월 15일(음력 4월 10일)을 맞이해 기리는 행사로,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 621주년이자 즉위 6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행사는 초헌관(영릉봉양회장)의 분향과 헌작, 축문 낭독, 대통령을 대신한 문화재청장의 헌화·분향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영릉의 사계’ 사진전, ‘세종대왕과 함께 영릉에서 놀다’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이 사랑한 학자들’ 특별전이 오는 7월 1일까지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보물 제1405호 비해당소상팔경시첩을 비롯해 성삼문, 신숙주, 정인지 등 세종이 아꼈던 집현전 학자들의 글씨와 초상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숭모제전은 진행 중인 영릉 능제 복원 사업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축소된 규모로 봉행된다”면서 “2019년까지 ‘여주 영릉과 영릉(寧陵) 유적 정비사업’을 마쳐 왕릉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국민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