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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집단탈북 기획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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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집단탈북 기획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할 필요”
  • 김성환 기자
  • 승인 2018.05.1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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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국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과 관련 " 북송 가능성 면밀 검토중”

[KNS뉴스통신=김성환 기자] 통일부는 2016년 4월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12명의 집단탈북이 ‘기획된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11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집단 탈북 종업원 문제와 관련해 입국 경위, 자유의사 등에 대한 지배인과 일부 종업원의 새로운 주장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통일부가 탈북민 정착 지원과 관련한 주무부서로서 필요한 경우 정착상황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몇 차례 (여종업원들) 면담을 시도했는데 당사자들이 면담을 원치 않아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단탈북 종업원 관련해서는 국정원에서 결정하고 통일부에 알려주는 그런 상황이었다”면서 “그동안 관계기관에서 통보해주는 내용을 토대로 판단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종업원들이 북으로 송환을 원하면 돌려보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제 방송과 관련해 여러 가지 내용이 있고 그런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통일부는 2016년 4월 당시, 중국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과 지배인 1명이 집단탈북하자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열어 관련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일각에선 ‘기획 탈북’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이 정부가 파악한 6명 외에 1명 더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작년 5월에 가족분이 실종신고를 했었고 당시 실종상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서 억류 여부 판단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ortsman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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