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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석 동구청장 후보 "당적 변경 비판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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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석 동구청장 후보 "당적 변경 비판 겸허히 수용"
  • 강경복 기자
  • 승인 2018.05.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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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청장 정천석 후보는 9일 자신의 당적 변경 전력에 대해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적을 옮긴 적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시절 민주당을 지킨 동지들께 한없는 미안함을 갖고 있다"며 "그런 차에 저의 민주당 동구청장 공천 결정은 더더욱 깊은 미안함과 동시에 무거운 사명감을 갖게 한다"고 좌중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 "저는 20여 년간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정치탄압 중지, 노조활동 보장을 외치며 동구에서 싸웠고 구속되기도 했다"며 "김대중 당이라면 연탄장사나 쌀장사하던 생계도 포기해야만 했던 그 시정에도 민주당의 이름으로 버텼지만 결국 2006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구정장에 당선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또 "그 후 저는 한나라당에 들어가 있다가 지난 2010년 탈당에 무소속 신분이 됐다"며 "그 뒤로는 '늘봄퇴직자노동조합'을 세워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했고 그 세월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다시 찾아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적 변경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며 더 깊은 애정과 책임감으로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는 회사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적극 반대하며 희망퇴직을 빙자한 강제퇴직이나 인권유린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경복 기자 bbk30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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