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전쟁기념관 업무교류 협약(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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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전쟁기념관 업무교류 협약(MOU)체결
  • 박강용 기자
  • 승인 2018.05.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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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극복의 역사 기록물로 평화공존의 미래를 모색하다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KNS뉴스통신=박강용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과 전쟁기념관(관장 박삼득)은 9일 서울 전쟁기념관 회의실에서 소장 문헌 및 유물자료의 전시·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9만7000여 점(2018. 5월 현재)의 전통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과, 전쟁관련 기록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전쟁기념관이 평화와 공존을 위한 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국학진흥원은 안보의식을 넘어 평화공존을 모색하는 특화된 현장교육프로그램을 전쟁기념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전쟁기념관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조선시대 전쟁, 군사와 관련된 귀중한 기록유산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지정문화재 가운데, 유성룡(柳成龍)의〈징비록(懲毖錄)〉, 정탁(鄭琢)의〈용사일기(龍蛇日記)〉,이탁영(李擢英)의〈정만록(征蠻錄)〉등은 임진왜란 당시 전황을 기록한 국보·보물급 자료로서, 조선시대 전쟁사를 연구하는 데 핵심자료로 인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일기류DB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진=한국국학진흥원

본 협약체결의 내용은 △소장 유물에 대한 전시교류 등 관련사업의 적극적인 협조 △전쟁·군사 및 전통문화유산 학술 정보 교류와 활용 △인적 교류를 통한 학술연구 실시 △방문인원 관람 안내 및 교육지원 △두 기관의 교육연수 및 시설물 이용 협조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 신청 시 관련자료 지원 △기타 양 기관의 고유 업무 추진에 필요한 교류 및 상호협력 등 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오랜 외세의 침입과 분단의 기억 속에서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데 우리의 기록문화유산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국국학진흥원의 소장 자료가 국내외 기관에 다양하게 소개될 수 있도록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강용 기자 pgy312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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