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베이징=AFP) 시진핑(Xi Jinping) 중국 주석이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지도자를 만난 지 몇 시간 뒤 전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 의하면, 시 주석은 “미국과 북한이 서로 협력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길 바란다”라며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트럼프에게 말했다.
북한은 미국의 한반도 철수와 한국에 대한 핵우산 중단을 오랫동안 요구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현재로서는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할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영구적으로 해체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유지의 중요성에 동의했다”라고 성명을 냈다.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7일~8일 중국 북동부 항구도시인 다롄(Dalian)에서 만났다. 6주 만에 이뤄진 북한 지도자의 두 번째 중국 방문을 통해 두 정상은 양국 관계 강화를 추구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6월 싱가포르에 진행될 것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이전에 이뤄진 것이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장기적인 평화와 안보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계속하고자 한다”라고 트럼프에게 말했다.
한편, 시 주석과 트럼프는 무역 마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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