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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중국과 미국 놀랄 정도로 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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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중국과 미국 놀랄 정도로 견해 달라"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5.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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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에서 중국과 미국이 세계 경제 주도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제네바=AFP) 중국과 미국이 8일(현지시간) 무역전쟁을 피하려는 새로운 회담을 앞두고,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가시돋힌 설전을 펼쳤다.

키스 로크웰(Keith Rockwell) WTO 대변인은 “오늘 회담은 강도가 놀랄 정도였다”며 “수년간 일했지만, 이렇게 서로의 정책 견해가 달랐던 적은 보지 못했다”고 총회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164개 회원국의 WTO에서 중국과 미국 정부가 세계 경제 주도권을 두고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미국이 중국에 1500억 달러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에 중국은 500억 달러의 상품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시진핑(Xi Jinping) 주석은 8일 전화상으로 무역전쟁 해결책에 관해 얘기했다.

시진핑의 경제 수석인 류허(Liu He) 부총리는 지난주 베이징에서 고위급 미국 사절단과 논의했으나 성과가 없었으며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은 WTO에서 무역분쟁 해결기구(DSB)의 상소 기구를 마비시킨 미국의 노력을 비난했다. 미국은 WTO 내부 법원의 신임 판사 임명을 막았다.

중국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반대하며, 미국이 '지적 재산권 도둑'이라고 중국을 부르는 것에 대응하는 제재 계획을 강조했다.

데니스 셰어(Dennis Shea) 미국의 WTO 대사는 "DSB가 회원국의 동의가 없더라도 새로운 무역규제를 수립하려면 권한을 넘어서는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셰어 대사는 "중국의 무역정책에 미국이 정당하게 대응했다"고 변호하며, "미국은 포괄적인 개혁에 관심 있는 WTO 회원국과 함께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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