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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서울로 찾아가는 친환경농업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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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서울로 찾아가는 친환경농업 체험
  • 문성주 기자
  • 승인 2018.05.09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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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초등학교에 학교 논 만들기
농업인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교 논 관리
수도권, 제주도 등 대도시 지역에 친환경농산물 판로 개척
전라북도 학교 친환경농업 모내기 체험 전경

[KNS뉴스통신=문성주 기자] 전라북도가 서울, 부산, 제주도 등의 대도시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모내기 체험을 위한 준비로 한창이다.

전북도는 서울․제주 등 대도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으로, 학교에 텃밭상자(고무통)를 이용하여 논을 조성하고, 봄에는 학생들이 직접 손 모내기를, 가을에는 옛 농기구를 이용한 수확 체험을 실시한다.

올해 모내기 체험은 지난 5월 1일(화), 제주도 도순초등학교 6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고무화분에 심는 손 모내기를 시작으로 서울 서대문구, 영등포구 및 성동구 등으로 이어지며, 6월 말경 서울 노원구를 끝으로 모내기 체험은 마무리가 될 계획이다.

이후, 시군단위 친환경농업인 생산자단체에서는 벼의 생육단계별 관리를 하게 되며, 가을에 벼 수확체험은 낫으로 벼 베기, 발 탈곡기, 홀테 등 옛 농기구를 이용하여 전통농업에 대한 학습적인 효과도 거둘 계획이다.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은 도시화에 따라 농촌지역을 생활공간으로 경험하지 못한 도시의 학생들에게는 벼 생육상황과 전통농업에 대한 학습과 함께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친환경농업인에게는 전라북도 친환경농산물을 서울 등의 대도시 학교급식으로 공급할 판로를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7년에는 101개 초등학교 39,047명을 대상으로 모내기, 추수체험 등 총 233건의 체험을 실시하였고, 쌀, 채소 등 전북산 친환경농산물 2,151톤(7,497백만원)을 서울, 제주도 등의 대도시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전북도 관계자는“농민과 학생이 직접 만나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도내 친환경농산물이 수도권 등의 학교급식으로 더 많이 납품되는 판로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주 기자 mitmo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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