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취리히=AFP)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Nestle)가 7일(현지시간) 스타벅스 제품의 전 세계 판매권을 7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7조7,000억 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스카페와 네스프레소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네슬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네슬레는 커피를 주력 상품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지난 9월 이미 캘리포니아의 블루 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체결된 스타벅스 사업으로 네슬레는 연간 약 20억 달러의 판매 수익이 기대되며 전 세계 슈퍼마켓에 스타벅스 커피콩과 간 커피 상품들을 팔 수 있게 됐다.
마크 슈나이더(Mark Schneider) 네슬레 CEO는 “네슬레의 가장 큰 성장 분야인 커피 사업을 위해 이번 거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약 500명의 스타벅스 직원이 ‘혁신과 고투 마켓(go-to-market) 전략‘을 위해 네슬레와 협업하게 될 것이다.
이번 계약은 감독기관의 승인을 얻은 후 2018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약 소식이 알려지자 취리히 주식거래소에서 네슬레 주가는 0.3퍼센트 상승한 주당 76.58 스위스 프랑(한화 약 8만 2,300원)에 거래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거래로 확보한 자금을 주식환매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하며, 2020년까지 주식 환매와 배당금을 통해 주주들에게 약 200억 달러가 지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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